지난 주말,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거 개봉하는 한국 영화 속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방문하였다.
밀수의 흥행으로 인해 해당 영화의 상영관수는 크게 감소하여서 생각보다 예매하기가 어려웠다.
★★★
미션 임파서블 = 톰 크루즈의 신비한 모험
: 기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챙겨 본 관객을 제외하고는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
2시간 40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이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좌석 당 1,000원을 더 투자하여 맨 뒷자리로 영화좌석을 예매하였다. 영화를 관람하러 간 8월 4일 당시 한국 영화가 대다수라 그랬을까, 상영관에는 생각보다 외국 관람객들도 많이 있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딩 Part 1.' 개요
- 제목: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 개봉일: 2023년 7월 12일
-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파라마운트 픽쳐스
-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탑건: 매버릭, 미션 임파서블,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 각본: 크리스토퍼 맥쿼리 (탑건: 매버릭, 미션 임파서블,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 주연: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바네사 커비,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각본과 감독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와 탑건: 매버릭, 이전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지를 같이 제작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작품 역시도 같이 제작하였다.
화려한 액션, 톰 크루즈의 모험
모든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와 연관된 열쇠를 추적하게 된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팀은 전 세계를 구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 전 세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의 생명과 중요한 임무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은 파트 1으로 2시간 40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사실상 기 - 승에 멈춰서 끝난다고 볼 수 있다. 파트를 1, 2로 나누는 것이 최근 국내든 해외에서든 자주 등장하는 포맷이다.
이러한 포맷은 장단점이 있다. 장점의 경우 파트 1 영화가 흥행할 경우, 그 여세를 몰아 파트 2까지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즉, 하나의 영화 프로젝트로 2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득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의 단점은 파트 2에서 스토리의 결말을 맺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파트 1이 루즈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 미션 임파서블도 루즈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미션에 대한 배경과 상황에 대한 설명을 파트 1에 중점적으로 다루다 보니, 액션보다는 서로 대화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기존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봐온 관객들의 경우는 모르겠으나, 처음 보거나 익숙지 않은 관객들의 경우 집중이 흩트려져 스토리를 놓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이를 제작진 측에서도 예상하였던 것일까. 파트 1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액션씬의 비중을 살리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탈리아 로마 베니스를 배경으로 끊임없이 추격전과 액션을 펼치는 모습에서 관객들의 시각을 사로잡기도 한다. 또한, 스턴트맨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높은 절벽에서 뛰어들거나 비행기 위에 서서 연기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가 이번 작품에서도 엄청난 도전을 하였다.
이러한 도전만으로도 그가 미션 임파서블 작품에 얼마나 애정을 쏟아내고 있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962년 출생으로 환갑을 넘은 나이임에도 영화 작품을 위해 목숨을 걸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모습에 크게 감탄하기도 하였다. 현실감 있는 액션 연기를 하고자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얼마나 하였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미션 임파서블 7의 Part 2는 어떻게 스토리를 이어갈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가기도 하였다.
관람 후기
2023년 8월 8일 기준, 한국 박스오피스 누적 관람객수는 388만명이다. 생각보다는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어마어마하다. 2023년 8월 6일 일요일 기준, 누적 매출액은 2,000억 원을 초과하였다. 영국에서의 경우 동일 날짜 기준 누적 매출액은 385억 원이다.
'미션 임파서블'은 오랜 기간 전세게 영화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일종의 super IP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동일한 기승전결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톰 크루즈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어떤 액션씬이 우리의 시각을 자극하는지 기대하면서 극장을 찾게 만든다.
어떠한 흐름으로 스토리가 마무리 될지는 예상이 되나, 그래도 파트 2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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