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거북이

[영화] 이순신의 한산대첩 '한산' 관람 후기 (스포X)

기획쟁이 닌자거북이 2022. 7.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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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나라의 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의 전투가 시작된다!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평점
8.5 (2022.07.27 개봉)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윤제문, 박훈, 박재민, 이서준, 김재영, 윤진영, 김강일, 이준혁, 김민재, 김구택, 손경원, 안성봉, 이운산, 김명곤, 문숙, 김영웅, 공정환, 배현성, 김대명, 정예훈, 현봉식, 김한민, 김현태, 김문종, 고한민, 현직, 김한솔, 박인국, 이상군, 함진성, 곽민호, 강보라, 김무섭, 최홍락

 

 

★★★★☆
2014년 <명량> 이후 8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에 답게 흥행은 따놓은 당상일 듯

 

7월 27일 개봉일 이틀만에 관객수 63만 명을 달성한 영화 <한산>.

2014년 명량 관객수 1,761만명의 맥을 이어 흥행은 따놓은 당상인 것 같다. 

늦은 봄에 우리에게 재미와 유쾌함을 선사했던 <범죄도시 2>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인이라는 애국심을 높이는 <한산>이 2022년 하반기를 빛낼 거라는 기대감으로 극장을 찾았다. 

 

 

[관람 개요]

- 일시: 2022년 7월 29일(금)

- 장소: 상암 월드컵경기장 메가박스 (상암 메가박스) 3관

 

영화 <한산> 포스터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한국 상업영화들이 극장에서 꾸준히 개봉하고 있어, 매주 영화관을 찾게 된다. 

이번 주 금요일도 어김없이 퇴근 후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8년 전 국민의 1/3이 관람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은 마치 '국 룰'인 것처럼 많은 이들이 한산을 관람하고자 하였다. 영화 산업이 회복세를 이대로 유지하여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접하길 바란다. 

 

상암 메가박스

 

[영화 개요]

- 제목: 한산: 용의 출현 

- 장르: 액션, 드라마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스톤픽쳐스

- 감독: 김한민 (<명량>, <극락도 살인사건> 등)

- 주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명량>의 이순신 장군이었던 최민식 배우에 이어, 이번 <한산>은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주연을 하였다. 대군을 이끌며 작전을 내리는 막대한 위치에서 보이는 신중함과 확신을 느낄 때 보이는 과감함을 그의 연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조선의 왕마저 나라를 포기하는 와중에 어떻게 승전까지 이끄는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을까. 

 

영화 <한산>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번 <한산>에서 재미있는 요소는 우리가 국사 시간에 익숙하게 들은 한산대첩의 '학익진 전법'과 '거북선'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의 운명이 달린 거북선을 설계한 장수 '나대용'역을 박지환 배우가 연기하였다. 올 상반기에 '나 하얼빈의 장췐이야~'하면서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던 박지환 배우는, 이번에는 조선을 살린 거북선 설계자로 우리에게 웅장함을 주었다. <우리들의 블루스>부터 푹 빠져버린 박지환 배우의 다음작이 기대된다. 

 

영화 <한산> 스틸컷 @ 롯데 엔터테인먼트

일본군 장교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은 변요한 배우도 이번 영화에서 크나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든 대사가 일본어임에도 그의 연기력을 감출 수 없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단순 악역이 아닌 장군 대 장군으로 연기했다'는 구절은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단순히 일본군이라서 싫은 것이 아닌 '장군'으로서 전략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한산>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워낙 대배우가 많은 이번 영화는 하나하나 찬사를 남기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한편으로는 이 후기글을 읽는 분들이 직접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연기를 직접 느끼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한 가지 재밌는 건, 이번 영화 <한산>은 사실 CJ ENM에서 배급 검토를 하다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진행한 케이스라고 한다. 반대로 <명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 검토를 하다가 CJ ENM이 배급을 한 경우이다. CJ ENM 입장에서는 흥행을 크게 기대한 <외계+인 1부> 대신 <한산>을 선택하지 못해 아쉬울 수도 있겠단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 투자산업을 크게 이끄는 두 기업이 있어, 2022년 박스오피스 라인업이 풍성해져서 팬의 입장으로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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