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 대비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을 놓치지 않은 작품.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번갈아 등장하면서 관람객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 줌.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연휴 마무리를 위해 영화관을 방문하였다. 많은 이들이 편한 복장으로 영화관을 방문하는 듯하였다.
전주에 개봉한 '공조 2'를 늦었지만 관람하였다. 영화 개봉 5일이 지난 지금, 누적 관객수는 260만 명을 달성하였다. 부진했던 CJ ENM 올해 작품에 대한 맘고생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이 말이다.
[관람 개요]
- 관람일: 2022년 9월 12일 (월)
- 관람 장소: 상암 메가박스 1관
2017년 상영했던 '공조'가 781만 명 관람객 수를 달성하였으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평점인 네이버에서도 평점 8.83을 달성하여서 '공조2' 또한 기대가 컸다. 또한, 이번에는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등장하니 그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었다. 더욱이 현빈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북한 군인으로의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영화 개요]
- 제목: 공조2: 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1)
- 개봉일: 2022년 9월 7일
- 장르: 액션, 코미디
- 배급: CJ ENM
- 제작: CJ ENM, (주)JK필름
- 감독: 이석훈 ('히말라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등)
- 주연: 현빈(림철령役), 유해진(강진태役), 윤아(박민영役), 다니엘 헤니(잭役), 진선규(장명준役)
공조2에서 악역을 담당한 배우 진선규는 '범죄도시'를 떠올리게 하였다. '범죄도시'에서 선보였던 잔인한 모습과 연변 느낌의 말투가 인상적이었던 만큼, 이번 배역 또한 잘 어울렸다. 다만 해당 작품에서 원래 북한 군인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북한말과 연변 어투가 섞여서 장명준이 북한 사람인지 조선족인지 헷갈리기도 하였다.
공조2는 전편에 대비하여 무거운 느낌을 살짝 빼고, 액션과 코미디를 더욱 살렸다. 또한, 액션에 집중하면서 중간중간 쉬어가는 템포를 줄 수 있게 코미디를 부여하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지치지 않고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공조1보다 공조2가 더 만족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조2는 관객들에게 '눈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줬다. 바로 미국 FBI 형사역으로 다니얼 헤니가 주연으로 등장하였기 때문. 오죽하면 SNS에 공조2 관람 반응으로 게시물이 올라온 내용이 '현빈과 다니엘 헤니를 계속 보여줌으로써 극장 여기저기서 여성 관객들의 감탄사가 들려왔다'였다.
유해진 배우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다. 그의 특유의 편안한 느낌과 코믹한 연기는 보는 내내 끊임없이 웃음을 제공하였다. 이와 더불어 약간의 푼수끼와 얼빠를 보여주는 윤아의 연기가 함께하여 코미디 장르를 더욱 살렸다. 전편에 대비하여 배우 윤아의 비중 또한 늘었음에도 영화는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한동안 잠잠했던 극장이 이번 추석 연휴에 공조2를 계기로 연말에는 활기를 띄울지 기대해 본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간이 된다면 이번 공조2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유해진 배우와 진선규 배우는 tvN에서 현재 방영 중인 '텐트 밖은 유럽'에서 친분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내년에 상영 예정작인 영화 '달짝지근해'에서 두 배우 모두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영화 '증인', '오빠 생각' 등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이한 감독과 '극한직업', '스물' 등으로 우리에게 재미를 선보인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맡아서 기대감이 크다. (배급사: 마인드마크).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이번 작품으로 잘 마무리 한 기분이다. 내일 출근날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힘 내보자!
'미디어거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관람 후기 (0) | 2022.10.18 |
---|---|
[미디어 트렌드] 더 이상 'K-'가 붙을 필요가 없는 국내 콘텐츠 (feat.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 'Shut Down') (0) | 2022.09.19 |
[드라마] 신기하고 오묘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 시청 후기_1화 (0) | 2022.09.03 |
[영화]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시청 후기 (스포X) (0) | 2022.09.01 |
[영화] 육사오 (6/45) 관람 후기 (스포X) (0) | 2022.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