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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독서 후기 (송길영 작가 신작)

기획쟁이 닌자거북이 2023. 10.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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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수많은 사람의 기록이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송길영은 사회의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수십 년 전의 과거부터 산업화의 격변과 도시화의 확장을 경험한 지금까지의 관찰을 통해, 현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의 흐름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지금껏 사회를 유지해 오던 시스템이 바뀌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핵개인’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은 누구이며, 이들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는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과잠 계급, 효도의 종말, 이연된 보상 등 지금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한국인보다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글로벌 계급장, AI 동료,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핵개인 시대를 예보한다. 기후 변화가 지난 천년의 기상 메커니즘을 벗어나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 매일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일기예보가 무색할 정도로 급변하며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그것이 맞지 않더라도 준비와 대비를 위해 귀를 기울인다. 비유하자면 이는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한 정도의 준비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생업과 생명이 달려 있을 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제 옷차림을 위해 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가 아닌, 내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예보’가 시작된다.
저자
송길영
출판
교보문고
출판일
2023.09.25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송길영 작가'이다.  긴 머리에 둥근 테의 안경을 쓰고 있는 그는 자기 자신을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 정의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록으로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사람으로 정의한 것이다.  

 

★★★★★
기존의 문화와 방식에 나 자신이 억압받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서적.   
: 비교의 시대는 지나갔고 이제는 '나 자신'의 시대. 

 

그런 그가 '핵개인'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신작을 출간하였다. 10~15년전 사회시간에 들었던 '핵가족'이란 단어가 이제는 '핵개인'이라는 단어로 변화하였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해당 서적에 관심이 갔다. 

 

 

책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개요

 

 

서적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표지 =  교보문고 출판

 

 

- 제목: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 발행일: 2023년 9월 25일
- 저자: 송길영

- 출판: 교보문고 
- 랭킹: 경제/경영 부문 2위 (교보문고)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는 단순히 한 시점을 분석한 서적이 아닌, 독자들의 삶을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관점으로 삶을 예보해 주는 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앞단에는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과잠 계급 등 현시대를 분석한 결과를 기록하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보다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글로벌 계급장, AI 동료,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향후 우리가 맞이할 '핵개인 시대'를 예보한 서적이다. 

 

 

고유성이 진정성까지 가기 위한 축적의 시간

 

 

서적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일부 문구 =&nbsp; 교보문고 출판

 

 

'공동체'를 중시했던 한국 사회 문화로 우리는 그동안 자기 자신을 본인만의 기준이 아닌 사회가 만든 정량/정성적 잣대로 평가해 왔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을 지속해서 느껴왔었고, 사회적 기준으로 '잘 살고 있는 사람'임에도 정작 본인은 행복하지 않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핵개인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측면에서 대비해야 함을 알려준다. 

 

 

서적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일부 문구 =&nbsp; 교보문고 출판

 

 

최근 매일 같이 하는 고민이 있다. 바로 '이러다가 내가 도태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였으나, 코로나 시기때만 해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미친 듯이 올랐다. 그러다 보니 사회인의 기준이 '자가의 유무, 그리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위치를 판단하였다. 그로 인해 느껴지는 상대적 박탈감과 지속해서 남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학교는 어디인지, 부모님께 어떤 선물해드리는지, 결혼식은 어디서 하는지, 신혼집은 어디인지, 프러포즈 선물로 무엇을 받았는지와 말이다. 

 

이와 더불어 한가지 했던 고민은 이렇게 생활하다가는 내 인생이 단순히 '회사원'에 그치고 도태될 거라는 커리어적인 측면의 고민이다. 개인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면서 좋은 기업에 안정적인 연봉과 복지를 받는다는 것에 만족했던 이전 사회는 지나가고 이제는 개인의 능력으로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 유명해지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나 역시도 올 한 해 동안 일반 직장인이라는 신분에서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 명성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이러한 고민을 했던 자체가 '나 자신'을 들여 본 것이 아닌, 남과 지속해서 나를 비교해 왔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나 자신에게 학대를 저지른 것과 같다. 

 

이 책은 말한다. 결국 인정의 정점은 나 자신으로부터의 인정이라는 것을, '내가 행하는 것이 결국 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지에 다다라야 이러한 고민과 고통에서 자유로워 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보다도 관심 있고 고민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기록하고 축적해야 한다.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위한 기록인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만의 고유성이 생기고 축적한 기록들을 통해 남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송길영 작가처럼 말이다. 

 

작게 시작한 나의 티스토리지만 이러한 기록 하나하나가 축적되다보면 언젠간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고유함임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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