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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매거진 '한경 MOOK CES 2022' 독서 후기

기획쟁이 닌자거북이 2022. 8.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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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경 무크 CES 2022
저자: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단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간: 2022년 1월 10일

 

매거진 <CES 2022> 표지

 

[독서 개요]

- 독서 기간: 2022년 7월 26일 ~ 8월 1일

- 독서 장소: 출근 지하철 

- 독서 형태: 지류 서적

 

가전용품 전시회로 시작했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새해가 밝아 올 때마다 한해의 기술 키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 전시회로 발전하였다. 언젠간 기회가 되면 CES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이 나의 꿈인데, 그러지 못한 마음을 매년 CES 내용을 정리한 <한경 무크 CES>로 내용을 파악한다. 올해는 상반기가 다 지나고 나서야 이 책을 읽게 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출근길에 IT 경영 수업을 듣는 듯한 양질의 정보가 담긴 매거진이다. 

 

올해 CES의 경우 코로나 오미크론으로 상황이 안좋아 아쉽게도 글로벌 대표 IT 기업인 애플, 구글, 메타 등이 참여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여 완성차 시장에서 이제는 IT 영역까지 확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내 기업 또한 이번 CES에서 대거 참여하였다고 한다. 특히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힘들었던 국내 대표 중공업 기업인 '현대 중공업' 또한 이번 CES를 참여하면서 기존 밸류체인을 벗어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진보적인 기업 이미지를 보여 줬다. 

 

현대중공업 CES 전시 부스 청사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CES 기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발표한 3대 핵심사업을 이끌어 나갈 혁신 기술로 ▲자율 운항 기술 ▲ 액화수소 운반 및 추진시스템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및 솔루션 기술 등을 소개했다. 도로 운송수단인 자동차 중심의 자율주행은 배를 항해하는 원리와는 적합하지 않다. '자율 운항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현대 중공업의 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로 인해 최근 화두가 된 그린 수소 생산기술과 액화 수소 운반선 기반 해양 수소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기반 장비관리 솔루션 기업인 클루인사이트의 지능형 로보틱스 기술이 구현할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 하나 집중해서 봐야 할 사항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의 변화'이다. 기존에는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대중들이 '비트코인'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탈중앙화' 기술을 통해 인제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 토큰)도 이번 CES에 등장하게 되었다. 현재는 미디어 작품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이를 활용한 영역은 점차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NFT의 대표적인 사례를 선보였다. 바로 본인이 구입한 미디어 작품을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TV에 마치 작품 전시처럼 디스플레이하는 것이다. 

 

NFT 감상과 거래가 가능한 삼성전자 MICRO LED. 사진=삼성전자

매년 CES에서 소개된 기술들을 보면 기술의 발전이 끝이 없음을 많이 느낀다. 초등학교 때 흔히 미래 모습이라고 그렸던 모습들이 실제 실현이 되는 모습을 보며, '하면 된다'라는 명언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많이 느낀다. IT 관련 학과나 직무가 아니더라도 CES 2022는 챙겨보길 바란다. 세상의 변화에 대해 알고 있으면, 그만큼 나의 인생설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정말 기회가 되어서 언젠간 CES를 방문하여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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