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2 (2017.05.02 개봉)
- 감독
- 제임스 건
- 출연
-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런, 마이클 루커, 폼 클레멘티프, 엘리자베스 데비키, 커트 러셀, 실베스터 스탤론, 크리스 설리번
★★★★★
뻔하지 않으면서 감동을 주었던 스토리.
중간중간 들려오는 익숙한 올드 팝송과 함께 어우러지는 액션이 매력적인 영화.
생각보다 가오갤 1편을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나는,
회사에 있을 때도 퇴근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2편을 보고 싶은 마음에 너무나 설레었다.
[관람 개요]
- 관람일: 2023년 5월 18일 (목)
- 관람 장소: 집에서 디즈니+로 시청
디즈니+로 마블 전작을 원할 때 볼 수 있다는 것은 실로 좋은 일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마블팬들이 정리한 내용을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나 같이 나중에 해당 시리즈를 보는 사람도 쉽게 배경을 이해하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어찌 보면 마블 콘텐츠에 대한 진입장벽이 이전과 비해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영화 개요]
- 제목: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 개봉일: 2017년 5월 3일
-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제작: MARVEL
- 감독: 제임스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3, 더 수어사이드 스쿼트 등)
- 주연: 크리스 프랫(스타로드役), 조 샐다나(가모라役),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役), 빈 디젤(그루트役), 브래들리 쿠퍼(로켓役), 카렌 길런(네뷸라役), 마이클 루커(욘두役), 폼 클레멘 티에프(맨티스役)
가오갤 2은 '그루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시작은 유년기의 그루트의 댄스로 시작된다. 가디언즈 팀원들이 외계 괴물과 결투를 펼치는 사이 그루트는 춤을 추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요소들이 여성 팬심을 흔든다. 또한 익숙지 않은 외계인들의 모습들로 혐오감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귀여운 생명체를 중간중간 화면에 보여줌으로써 적절하게 호감 밸런스도 유지한다.
전편에서 인피니티 스톤이 '타노스' 일당이 거머쥐게 되어 인류가 멸망되는 것을 막은 가오갤 멤버는 외계 여사제 '아이샤'의 임무를 수행하던 중, 로켓의 무의식적인 배터리 도난 소동으로 쫒기게 된다. 그러던 중 리더 '스타로드(피터)'의 아버지 '이고(ego)'를 만나게 되고, 피터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스토리로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아버지를 조우했을 때, 진심으로 가족을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혀 만나지 못한 것으로 스토리가 풀어진다. 초반에 아버지와 점점 관계가 깊어지는 장면들을 보면서 흔한 스토리와 동일한 흐름으로 이어지겠구나 생각하였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피터의 아버지 이고는 외계인이 아닌 '행성'으로 우주에 있는 모든 행성들을 '자신화'로 시키기 위해 각 행성의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고 자식을 낳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일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끔 피터의 엄마에게 '암세포'를 주입한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엄마를 죽게 하고 지구를 떠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피터는 행성이고를 없애면서 비로소 자신을 납치하고 나서 이고에게 보내지 않았던 욘두에 대한 진심을 깨닫게 된다. 낳은 부모보다 길러준 욘두가 진정한 '아버지'였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고와 격전을 벌이고 탈출을 하지 못한 피터를 위해 끝까지 행성에 남아 있다 그의 탈출을 도운다. 하지만 하나 남은 우주복을 피터에게 건내주면서 욘더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살아생전에 어린이들을 팔아넘긴다는 오명으로 남에게 손가락질당했던 그는 죽어서 모든 이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재미있게 보았다. 그루트의 유년기를 보여주면서 마지막 쿠키 영상에는 청소년기의 그루트를 짧게 보여줘서 재미 요소가 있었다. 또한, 욘더가 휘파람을 불며 화살을 이곳 저곳 날리면서 높은 명중률로 적을 맞추는 장면들을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도 하였다.
드디어 지난 주말에 극장에서 3편을 관람 완료하였다. 여운이 너무나 남았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3편에 대한 후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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